페로 제도
Faroe Islands, 페로어 Føroyar, 덴마크어 Færøerne
덴마크어에서 Færøerne 라는 이름은 Old Norse 단어 fær (양)을 나타낸다. 형태학 øerne 는 덴마크어로 ø (섬)의 복수형을 나타낸다. 따라서 덴마크 이름은 "양의 섬"으로 번역된다.
페로 제도는 영국과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사이에 있는 대서양의 여러 섬으로 이루어진 제도이다. 1948년 이후 덴마크 왕국의 자치령이 되었으며, 2005년부터는 외교권에 대한 자치권도 가지게 되었다. 페로인이 91.7%로 가장 많으며 덴마크인 5.8%, 아이슬란드인 0.4%, 노르웨이인과 폴란드인이 각각 0.2%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페로 제도의 크기는 1,399㎢이며 스코틀랜드와 아이슬란드, 그리고 노르웨이의 중간에 위치한 18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는 4만 8,761명(2009년 1월 기준)이고 약 2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는 스트레모이(페로어 Streymoy, 덴마크어 Strømø) 섬에 자리한 토르스하운(페로어 Torshavn)이다. 스트레이모이 섬은 페로 제도의 가장 큰 섬이다.
페로 제도 사람들 대부분이 페로어(모국어)를 사용하며 덴마크어(공용어)의 경우 페로 제도의 두 번째 언어인 까닭에 초등학교 3학년 때 배우기는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덴마크어를 외국어 정도로 생각한다. 페로 제도에서는 인구의 80% 이상이 덴마크루터복음교를 믿는다.
페로 제도는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로서 멕시코 만 난류의 영향으로 높은 위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온난한 기후(2월 영상 3℃, 7월 영상 11℃)를 보이지만 습하고 바람이 많으며 기후변화가 심한 편이다. 지형은 험하며 식물도 드물고 이따금 폭풍이 불어닥친다. 난류의 영향으로 북위 62°의 고위도에 있으면서도 정청 소재지인 토르스하운을 비롯하여 항구는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
페로 제도의 주요 섬 목록
18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리틀라디문 섬만 무인도이다.
이름 |
면적 (km²) |
인구 |
인구밀도 |
주요 도시 |
스트레이모이 섬 | 373.5 | 22450 | 60 | 토르스하운, 베스트만나 |
에스투로이 섬 | 286.3 | 10726 | 38 | 푸글라피외르두르, 루나비크 |
보가르 섬 | 177.6 | 3064 | 17 | 미도보구르, 쇠르보구르 |
수두로이 섬 | 166 | 4680 | 28 | 트뵈로위리, 보구르 |
산도이 섬 | 112.1 | 1283 | 11 | 산두르 |
보르도이 섬 | 95 | 4940 | 52 | 클라크스비크 |
비도이 섬 | 41 | 596 | 15 | 비다레이디 |
쿠노이 섬 | 35.5 | 129 | 4 | 쿠노이 |
칼소이 섬 | 30.9 | 94 | 3 | 미클라달루르, 후사르 |
스비노이 섬 | 27.4 | 32 | 1 | 스비노이 |
푸글로이 섬 | 11 | 38 | 4 | 키르크자 |
놀소이 섬 | 10.3 | 235 | 23 | 놀소이 |
미키네스 섬 | 10.3 | 14 | 1 | 미키네스 |
스쿠보이 섬 | 10 | 36 | 3 | 스쿠보이 |
헤스투르 섬 | 6.1 | 25 | 4 | 헤스투르 |
스토라디문 섬 | 2.7 | 8 | 3 | 디문 |
콜투르 섬 | 2.5 | 1 | 0 | 콜투르 |
리틀라디문 섬 | 0.8 | 0 | - | – |
합계 | 1396 | 48351 | Ø 34.6 |
페로 제도의 역사 및 대 덴마크와의 관계
서기 650년 무렵 아이슬란드의 승려들이 페로 제도로 처음 이주하여 살다가 800년경에는 노르웨이 농부들이 이들을 몰아내고 정착하여 오늘날에까지 이르고 있다.
1035년 노르웨이 지배 아래에 놓여 있다가 1380년 덴마크·노르웨이 연합왕조 형성에 의해 덴마크 영토로 편입된 이후, 1814년 덴마크와 노르웨이가 분리될 무렵 덴마크와의 연합을 선택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덴마크가 독일에 점령당하고 영국군이 페로에 진주하여 잠시 덴마크와의 관계가 단절되었지만 전쟁이 끝난 1946년, 덴마크로부터의 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등을 거친 뒤 1948년 4월부터 덴마크 자치령으로 편입되었다.
페로 제도의 경제
페로 제도의 국내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은 약 21억 달러 수준이며 1인당 GDP로 환산하면 약 4만 7,279달러 정도 되는 금액이다. 페로 제도는 덴마크 정부로부터 해마다 보조금을 받는데, 2008년의 경우 6억 1,600만 덴마크 크로네(DKK, Danish Krone)를 지원받았다. 덴마크 정부는 해마다 페로 제도 전체 예산의 4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재정을 지원한다.
페로 제도에서는 어업이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대구, 새우, 연어 등의 어획 및 수산업 가공업이 발달해 있다. 그 밖에 농업 분야에서 국내 소비용으로 양고기, 우유, 쇠고기, 감자 등을 생산하며 조선, 어로장비 등의 제조업도 있다. 1990년대 이후 어업이 쇠퇴하여 1990년대 중반에는 실업률이 크게 오르기도 했으나, 2008년에는 1.1%, 2009년에는 2.3%대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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